야구(baseball)
수비 포메이션(11) - 노아웃, 주자 1루(2) : 우타자
해맑은오리
2025. 12. 5. 02:13

3.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유격수 땅볼(6-4-3 더블 플레이)
- 우타자의 당겨친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하는 주자 1루 상황에서 6-4-3 더블플레이는 가장 기본적인 더블플레이다. 유격수는 포구–회전 –2루 송구 세 단계를 모두 빠르게 수행해야 하므로 실책 위험이 늘 존재한다.
- 유격수가 깊은 위치에서 잡으면 송구가 짧거나 치우칠 수 있으며, 2루수의 피벗 동작도 주자의 슬라이딩 방해를 고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책을 대비하여 좌익수, 중견수, 투수, 우익수의 백업 라인이 동시에 작동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타구 방향을 확인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 라인으로 이동한다.
- 포수(C) : 상황을 주시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을 들어간다.
- 1루수(1B) : 1루 베이스를 지키며 원바운드 혹은 강하고 낮은 송구에도 대비한다.
- 2루수(2B) : 더블플레이의 피벗(전환) 핵심 야수다. 유격수로부터 오는 송구를 받고 베이스를 밟으며 동시에 1루로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해야 한다. 주자의 슬라이딩을 피하기 위해 발을 뒤로 빼거나 베이스 앞·뒤 조절이 필요하다.
- 3루수(3B) : 직접적인 참여는 없지만, 3루 베이스를 커버하며 혹시 모를 연속 플레이에 대비한다.
- 유격수(SS) : 해당 플레이의 핵심 처리 야수다.정확한 포구 후 2루로 강하고 빠른 송구를 전달해야 하며 송구 각도·속도가 더블플레이 성공률을 좌우한다. 깊은 타구라면 체중 이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정확도를 우선해야 한다.
- 좌익수(LF) : 타구가 유격수 방향이므로 좌중간에서 1차 백업 라인을 만든다. 유격수 포구 실책 시 공이 뒤로 빠져 좌중간 깊숙이 굴러가는 장타를 막는 역할을 한다.
- 중견수(CF) : 유격수 실책으로 공이 빠질 경우 좌익수 뒤 공간을 관리하며 타구가 더 깊게 굴러가 장타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2루 송구가 벗어날 경우에도 빠르게 커버해야 한다.
- 우익수(RF) : 유격수의 2루 송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
4.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1루 땅볼(3-6-1 더블 플레이)
- 1루수는 전진해서 타구를 처리할 수 있으며, 그 즉시 유격수에게 정확히 송구해 2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는다. 이후 유격수가 빠르게 1루 쪽으로 송구하지만, 이때 1루 베이스는 비어 있기 때문에 투수가 1루 베이스 커버에 성공해야 더블 플레이가 완성된다. 특히 투수의 1루 커버가 늦으면 1루 아웃이 실패하고, 송구가 조금만 어긋나도 타자 주자에게 세이프를 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팀 전체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 이 플레이는 비교적 높은 확률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 수 있지만 ① 1루수의 빠른 포구·송구, ② 유격수의 민첩한 베이스 터치와 송구 연결, ③ 투수의 정확한 베이스 커버 이 세 가지가 매끄럽게 연결되어야 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타구가 1루수 앞으로 굴러간 순간, 즉시 1루 베이스 커버에 전력 질주한다. 1루수가 유격수에게 송구하는 동안 베이스에 도착해야 하며, 유격수의 송구가 원바운드거나 빠를 수 있으므로 낮은 포구 자세를 유지한다.
- 포수(C) : 상황을 주시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을 들어간다.
- 1루수(1B) : 안정적으로 포구한 뒤, 즉시 유격수에게 정확한 송구를 한다. 송구 각도 확보를 위해 2루 쪽으로 어깨를 돌려야 하며, 세컨드 베이스 쪽으로 낮고 빠른 송구를 해야 한다. 포구 후 1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유격수 송구를 우선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 2루수(2B) : 2루 베이스 커버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1루수의 포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
- 3루수(3B) : 직접적인 참여는 없지만, 3루 베이스를 커버하며 혹시 모를 연속 플레이에 대비한다.
- 유격수(SS) : 1루수의 송구를 받기 위해 2루 베이스 앞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베이스를 밟고 선행 주자를 아웃시킨다. 이어 곧바로 투수에게 1루 송구를 한다. 송구 시 타자 주자의 스피드를 고려해야 하며, 투수가 베이스 커버에 늦는 상황까지 계산해서 정확하고 낮게 던져야 한다.
- 좌익수(LF) : 1루수의 유격수 방향 송구 실책에 대비해 2루 뒤쪽으로 백업 라인을 형성한다. 송구가 크게 벗어나면 공이 외야로 빠질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해 추가 진루를 막는다.
- 중견수(CF) : 1루수의 유격수 방향 송구 실책에 대비해 2루 뒤쪽 깊은 지점에서 2차 백업을 담당한다. 좌익수가 1차 백업이라면 중견수는 공이 더 멀리 빠질 경우를 대비한 최종 안전망 역할을 한다.
- 우익수(RF) : 타구가 빠져나갔을 때를 대비한다.
5.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3루 땅볼(5-4-3 더블 플레이)
- 우타자의 타구는 잡아당기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3루 방향으로 강한 타구가 많이 발생하며, 3루수는 한 박자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오며 포구해 2루로 정확한 송구를 해야 한다. 이때 2루수는 베이스 커버 후 빠르게 1루로 송구해야 한다.
- 3루수의 포구 위치와 주자의 속도에 따라 더블 플레이 성공률이 크게 달라지며, 공을 잡고 송구하기까지의 밸런스 유지가 핵심이다. 또한 2루수의 1루 송구는 짧은 거리이지만 체중 이동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송구가 이루어지므로 악송구 위험이 있다. 이에 대비한 백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특별히 움직이지 않는다.
- 포수(C) : 상황을 주시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을 들어간다.
- 1루수(1B) : 1루 베이스를 지키며 원바운드 혹은 강하고 낮은 송구에도 대비한다.
- 2루수(2B) : 3루수의 송구를 받기 위해 2루 베이스를 커버하고, 베이스 터치 후 곧바로 체중을 이동해 1루로 강하고 빠르게 송구한다. 주자와 충돌 위험을 피하면서도 빠른 릴리스가 필수다.
- 3루수(3B) :해당 플레이의 시작점이며 가장 중요한 야수다. 강한 타구라도 몸을 앞쪽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포구하고, 2루로 정확한 스텝과 송구를 해야 한다. 느린 타구일 경우 전진 수비로 타자 주자의 속도를 고려해 빠르게 공을 처리해야 한다.
- 유격수(SS) : 3루수의 송구 방향에 따라 백업 또는 2루 뒤 라인 커버를 수행한다. 3루수의 송구가 높게 뜨거나 1루 쪽으로 치우칠 위험이 있어 유격수가 뒤쪽 각도에서 안전망을 형성한다.
- 좌익수(LF) : 3루수 뒤쪽으로 빠지는 공을 대비해 3루수 뒤–좌측 외야 방향의 백업 라인을 맡는다. 3루수 포구 실책 또는 타구가 굴절될 경우 장타 위험이 있으므로 빠르게 공을 잡아 추가 진루를 차단한다.
- 중견수(CF) : 2루 뒤쪽에서 3루수–2루수 라인의 백업을 담당한다. 3루수의 송구가 약하거나 짧게 바운드될 경우 빠르게 커버해 주자의 3루 진루를 방지한다.
- 우익수(RF) : 3루수의 2루 송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