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노아웃, 주자 없음 : 좌타자 - 통상 타격 - 1루 땅볼
- 좌타자는 1루까지의 거리가 짧아 1루수 땅볼은 평범해 보이지만 실책 위험이 크다. 1루수 방향으로 약하게 굴러가는 타구는 포구 과정에서 미끄러지거나 공을 더듬을 수 있고, 베이스를 밟기 위해 급히 움직이다가 악송구 또는 포구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내·외야수들은 백업 라인을 형성하며 실책 시 추가 진루를 최소화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1루수 근처로 향하는 타구는 투수에게도 포구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1루수의 움직임이 우선이므로, 투수는 1루 쪽으로 달려가 베이스 커버를 수행한다. 1루수가 타구를 처리한 뒤 투수가 베이스를 밟아 아웃을 만드는 플레이가 자주 나온다.
- 포수(C) : 1루 송구 또는 1루수 처리 과정에서 공이 벗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1루 뒤쪽으로 이동해 백업한다. 포수는 안쪽 각도에서 공의 방향을 보며 마지막 안전망 역할을 한다.
- 1루수(1B) : 해당 플레이의 주 처리 야수다. 좌타자의 약한 타구 가능성 때문에 빠른 대시와 안정적인 포구가 필요하다. 포구 후 바로 베이스를 밟아 아웃을 만들거나, 투수에게 토스해 협력 플레이를 만든다. 공을 놓치거나 더듬을 가능성에 대비해 항상 낮은 자세로 들어간다.
- 2루수(2B) : 1루수의 포구 및 송구 실책을 대비해 1루 뒤쪽 1차 백업을 담당한다. 타구가 약하게 굴러와 1루수가 앞으로 달려나온 경우, 2루수는 1루 베이스 커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다.
- 3루수(3B) :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실책으로 주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3루 베이스에서 다음 플레이를 준비한다.
- 유격수(SS) : 2루 방향으로 이동해 혹시 모를 전환 플레이(예: 1루수가 더듬은 공을 주워 2루 송구)에 대비한다. 또한, 2루수 뒤쪽 공간을 보조적으로 커버한다.
- 좌익수(LF) : 실책이 발생해 타구가 우익 쪽으로 빠질 경우를 대비해 2루를 향해 이동해 견제 라인을 만든다.
- 중견수(CF) : 공이 크게 빠질 경우를 대비해 2루 뒤쪽 깊은 지역을 백업한다. 공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우익수와 협력하여 중간 지점을 커버한다.
- 우익수(RF) : 1루수 땅볼에서 가장 중요한 외야수다. 1루수 뒤로 빠지는 공을 막기 위해 1루 뒤 깊은 백업 위치로 강하게 뛰어 들어간다. 좌타자의 타구가 1루수 뒤로 새면 장타가 되기 때문에 결정적인 역할이다.
3. 노아웃, 주자 없음 : 좌타자 - 통상 타격 - 3루 땅볼
- 좌타자가 만들어낸 3루수 땅볼은 반대 방향으로 밀어친 타구가 대부분이며, 타구 속도는 크게 빠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좌타자는 1루까지의 거리가 짧아 평범한 땅볼도 내야 안타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3루수는 앞으로 치고 나오며 정확한 포구–송구 동작을 해야 하므로, 짧은 시간 내 처리 과정에서 실책이나 송구 미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비해 1루 뒤 백업 라인이 구축되며, 3루수 쪽으로 흐르거나 빠질 때를 대비해 좌익수도 백업 위치를 유지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3루수의 송구 예상 라인 뒤쪽으로 이동해 1루 뒤쪽 2차 백업을 담당한다. 타구 방향으로 쫓아가지 않는다.
- 포수(C) : 3루수의 송구가 1루 쪽으로 벗어날 경우를 대비해 1루 뒤쪽 1차 백업 위치로 이동한다.
- 1루수(1B) : 3루수의 강한 송구를 받기 위한 준비를 한다. 좌타자는 빠르기 때문에 1루수는 빠른 포구–태그 동작(송구가 살짝 빗나가서 베이스를 밟고 있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며 안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한다.
- 2루수(2B) : 송구가 벗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1루 뒤쪽 백업 라인으로 가장 먼저 이동하는 내야수다. 1루수와 포수가 커버하지 못하는 공을 막기 위한 핵심 위치다.
- 3루수(3B) : 해당 플레이의 중심 야수다.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낮은 자세로 포구해야 하며, 포구 후 빠르고 정확한 송구를 한다. 좌타자의 속도를 고려해 송구는 정확도와 강한 힘을 동시에 요구한다.
- 유격수(SS) : 3루수의 뒤쪽을 커버해 3루–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타구에 대비한다. 또한, 2루로 이어지는 주자의 움직임을 감시하며 전환 플레이도 준비한다.
- 좌익수(LF) : 3루수 뒤로 빠질 수 있는 타구와 실책에 대비해 좌측 깊은 백업에 들어간다. 타구가 빠질 경우 장타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백업이다.
- 중견수(CF) : 좌익수 뒤쪽에서 2차 백업 라인을 구축한다. 공이 크게 빠지는 경우 중견수가 최종 수비수 역할을 수행한다.
- 우익수(RF) : 3루수–1루 송구 라인이 길기 때문에 1루 뒤쪽으로 이동해 백업에 합류한다. 포수·2루수와 함께 1루 뒤 넓은 공간을 커버한다.
4. 노아웃, 주자 없음 : 좌타자 - 통상 타격 - 유격 땅볼
- 좌타자의 경우 내야 땅볼이 1루까지 짧은 거리 때문에 평범해 보여도 아웃 만들기가 쉽지 않다. 유격수는 좌타자의 빠른 주력에 대응하기 위해 더 빠른 포구–송구 전환이 필요하고, 약하게 굴러오는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 위험도 따른다. 포구 실수, 악송구가 나오면 단타가 곧바로 2루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 야수의 백업 진입이 필수적이다. 유격수 땅볼에서도 실책·악송구 가능성을 대비해 좌익수와 중견수, 1루 뒤 백업 라인이 모두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유격수 쪽으로 날아간 타구는 투수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대신 1루 뒤쪽으로 천천히 이동하여 백업 2차 라인을 형성한다. 유격수의 송구가 짧게 튀거나 크게 벗어날 경우, 투수가 뒤에서 막아 추가 진루를 방지한다.
- 포수(C) : 유격수→1루 송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송구를 대비해 1루 뒤쪽 가장 안쪽 각도에서 백업을 수행한다. 공이 크게 벗어날 경우 주자의 2루 진루까지 방지하는 마지막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 1루수(1B) : 유격수의 송구를 받는 핵심 야수다. 좌타자는 빠르기 때문에 빠른 포구–발 움직임–태그 타이밍이 요구된다. 높은 송구·빠른 원바운드 등 다양한 송구에 대비해 글러브 위치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포구 실책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
- 2루수(2B) : 유격수의 송구 실책 또는 포구 실패를 대비해 1루 뒤쪽 1차 백업을 빠르게 맡는다. 유격수가 깊은 위치에서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루수는 최대한 빠르게 1루 뒤 라인을 막아주어야 한다.
- 3루수(3B) : 직접적인 관여는 없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3루 베이스를 지키며 다음 플레이를 준비한다. 공이 외야로 빠진 뒤 주자가 속도를 붙이면 즉시 3루 플레이에 대비해야 한다.
- 유격수(SS) : 해당 플레이의 중심 야수다. 좌타자의 빠른 발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포구–송구 동작이 요구된다. 깊은 위치에서 잡았다면 무리한 송구보다는 정확도를 우선해야 한다. 백핸드 포구 후 불안정한 체중에서도 정확하게 1루로 던져야 하며, 송구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 좌익수(LF) : 유격수 뒤로 빠지는 불규칙 타구 또는 유격수 포구 실책을 대비해 가장 먼저 강한 속도로 유격수 뒤 깊은 곳으로 백업한다. 공이 뒤로 빠질 경우 장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좌익수의 백업은 매우 중요하다.
- 중견수(CF) : 좌익수 뒤쪽에서 2차 백업 라인을 맡는다. 유격수 뒤로 빠진 공이 더 깊게 흐르는 경우 중견수가 잡아 추가 진루를 방지한다. 또한 유격수가 공을 포구 후 송구하지 못하고 공이 굴러갈 경우 방향을 따라가며 커버한다.
- 우익수(RF) : 유격수–1루 송구 라인이 길고, 악송구가 우익수 쪽으로 벗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1루 뒤 3차 백업 위치로 이동한다. 포수·2루수·투수와 함께 1루 뒤 공간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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