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포메이션(10) - 노아웃, 주자 1루(1) : 우타자

 

■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강공

• 더블 플레이와 장타에 대비한 포지셔닝
• 1루 주자가 홈까지 가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포메이션
• 최고의 상황은 더블 플레이, 최악의 상황은 외야를 가르는 장타를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내야는 더블 플레이를 대비해 유격수와 2루수가 2루 베이스에 들어가기 좋은 위치로 이동하고 3루수는 타구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조금 앞에 위치한다.
• 외야는 타구가 좌우중간을 갈라 1루 주자가 홈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좌익수와 우익수가 중견수 방향으로 이동해 야수간 틈을 좁히는 포메이션을 취한다.

▶ 각 포지션의 준비

• 투수(P) :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피칭에 전념한다. 더블 플레이를 위해서는 주자의 리드 폭을 좁힐수록 유리하므로 견제도 필요하다.
• 포수(C) : 더블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볼 배합, 리딩에 전념한다.
• 1루수(1B) : 투수 견제구에 대비해 1루 베이스에 붙는다. 투구가 이뤄지면 주자 앞쪽으로 이동해 타구를 대비한다. 자신에게 타구가 온다면 타구의 방향, 빠르기에 따라 바로 2루에 송구할 지, 1루 베이스를 터치하고 2루에 송구할 지 결정한다.
• 2루수(2B) : 더블 플레이에 대비해 2루 베이스 근처에 위치한다. 주자 도루시 또는 투수 앞 땅볼일 경우 유격수와 2루수 중에 누가 2루 베이스를 커버할 지 사전에 결정한다. 
• 3루수(3B) : 타구 처리 및 송구를 빨리 하여 더블 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조금 앞으로 이동해서 수비한다. 타구가 외야로 가면 주자의 3루 진루를 대비해 베이스를 커버한다.
• 유격수(SS) : 더블 플레이에 대비해 2루 베이스 근처에 위치한다. 주자 도루시 또는 투수 앞 땅볼일 경우 유격수와 2루수 중에 누가 2루 베이스를 커버할 지 사전에 결정한다.
• 좌익수(LF) : 외야를 뚫는 장타를 막기 위해 중견수 방향 대각선 뒤쪽으로 이동해서 수비한다. 좌익수 앞 안타가 나올 시 주자의 3루 진루에 대비해 3루 또는 중계를 담당하는 유격수에게 송구한다.
• 중견수(CF) : 장타를 막기 위해 뒤로 물러서서 위치한다. 주자가 도루하면 포수의 2루 송구가 빠질 경우를 대비해 백업을 들어간다.
• 우익수(RF) : 좌익수와 같이 외야를 뚫는 장타를 막기위해 중견수 방향 대각선 뒤쪽으로 이동해서 수비한다. 

 

1.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좌익수 앞 안타

• 1루 주자의 3루 진루를 저지하기 위해 빠르게 송구해야 한다.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킬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빠르게 중계를 들어온 유격수에서 공을 전달해서 유격수가 상황을 보고 2루 또는 3루 송구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주자가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면, 좌익수가 직접 3루로 송구할 수도 있다.
• 뜬공성 타구일 경우, 안타 - 아웃 여부를 확인하느라 1루 주자의 스타트가 늦어질 수도 있다. 이 때는 2루로 송구한다. 

  ※ 유격수는 송구 중계의 핵심이다. 다른 내야수는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유격수는 중계 플레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주자가 시계방향으로 진루해서 3루, 홈 플레이트를 향하기 때문이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모두 3루로 송구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으며, 이 경우 유격수가 송구 선상에 위치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3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을 들어간다
• 포수(C) : 홈플레이트를 지킨다.
• 1루수(1B) : 1루 베이스를 지키며 타자 주자를 감시한다.
• 2루수(2B) : 2루 베이스를 커버한다.
• 3루수(3B) : 3루 베이스를 커버한다.
• 유격수(SS) : 좌익수의 송구를 중계한다.
• 좌익수(LF) : 타구를 포구해서 유격수 또는 2루, 3루로 송구한다.
• 중견수(CF) : 좌익수 포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
• 우익수(RF) : 2루 송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

2. 노아웃, 주자 1루 : 우타자 - 2루수 땅볼(4-6-3 더블 플레이)

• 주자가 1루인 경우 공격팀은 진루타를 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2루 땅볼은 자주 나오는 상황이다. 유격수는 타구를 보는 즉시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다. 2루수는 포구 후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와 주자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 기준 중견수 쪽으로 송구하고, 유격수는 포구하면서 베이스를 터치한 후 우익수 방향으로 빠져가나면서 1루로 송구한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플레이인 만큼 실책이 나올 수 있으니 백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 1루 쪽으로 치우친 타구일 경우 2루까지 송구 거리가 멀어지므로, 더블 플레이가 힘들 수 있다. 이럴 때는 안전하게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 위해 타자 주자의 아웃을 우선한다.

  ※ 2루수와 1루 주자가 충돌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야수의 수비 기회가 우선이다. 주자가 피해서 진루해야 한다.

   

 

▶ 각 포지션의 움직임

• 투수(P) : 타구 방향을 확인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 라인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 포수(C) : 상황을 주시한 후,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을 들어간다.
• 1루수(1B) : 1루 베이스를 지키며 원바운드 혹은 강하고 낮은 송구에도 대비한다.
• 2루수(2B) : 해당 플레이의 핵심 처리 야수다. 정확한 포구 후 유격수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토스를 전달해야 한다. 주자의 슬라이딩을 피하기 위한 위치 조절, 짧은 토스·언더 토스·오버 토스 판단 등 더블플레이 성공률을 높이는 기술적 선택이 중요하다.
• 3루수(3B) : 직접적인 참여는 없지만, 3루 베이스를 커버하며 혹시 모를 연속 플레이에 대비한다.
• 유격수(SS) : 2루수의 토스를 받기 위해 베이스 앞 또는 뒤로 진입 각도를 설정하며 포스 아웃과 동시에 1루로 강하고 정확한 송구를 수행한다. 주자와 충돌 위험이 있으므로 발 위치와 포구 타이밍 조절이 필수다.
• 좌익수(LF) : 2루수의 유격수를 향한 송구 실책을 대비해 백업한다.
• 중견수(CF) : 더블플레이 시도 중 2루 베이스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책에 대비해 백업한다.
• 우익수(RF) : 2루수가 포구하면 1루 송구 실책을 대비한 백업에 들어간다.